|
산업은행 본사 임직원 2000여명은 여의도 60여개 식당에서 식권대장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식대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결제는 회사에서 지급받은 포인트로 이뤄진다. 기존엔 식당에 있는 장부에 먹은 메뉴와 가격을 적어두는 방식이었지만, 식권대장을 이용하면 결제가 한결 투명해진다.
벤디스는 지난 6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슽템 ‘나라장터’에 올라온 산업은행 모바일 식권 공급 사업자 선정 입찰에 응찰했다. 벤디스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후 한달 여만에 식당제휴를 포함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산업은행은 식권대장의 첫 공공기관 고객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벤디스는 이번 계약이 식권대장의 공공기관 시장 본격 확산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평창 올림픽 기간 1만5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쓰는 모바일식권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국가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식권대장을 도입한 기업의 수도 200곳을 넘어섰다. 2014년 9월 출시된 식권대장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한국타이어, 현대오일뱅크, 한솔제지 등 대기업부터 10~20명 내외의 소규모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대표적인 국책은행이자 제1금융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식권대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식대관리 효율화를 통한 산업은행의 생산성 향상과 임직원분들의 식사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는 식권대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