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시군구별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실업률은 경상남도 거제시(7.0%), 경상남도 통영시(6.2%), 경기도 안양시(5.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도별 상위 지역은 경상북도 구미시(5.2%), 강원도 원주시(4.3%), 전라북도 군산시(4.1%)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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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영시는 성동조선해양 같은 중견 업체들이 휴업 상태이고, 이와 관련 인원감축이 있었던 것 같다”며 “군산에서는 GM대우, 현대중공업의 휴업으로 실업률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통영·군산시 실업률 상승의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4월 기준 9개 도의 시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고, 군지역은 65.9%로 1.0%포인트 하락했다.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보다 6.6%포인트 높게 나타났는데, 군지역의 고용률이 시지역에 비해 높은 이유는 시지역에 비해 농림어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취업자 중에서 고령층 및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시지역의 취업자는 1251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3000명(0.5%) 증가했고, 군지역은 206만 9000명으로 3만2000명(-1.5%) 감소했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률은 3.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군지역은 1.4%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시지역의 실업자는 45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7000명(17.0%) 증가했고, 군지역은 3만명으로 2000명(6.8%) 증가했다.
시지역의 고용률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70.7%), 충청남도 당진시(70.0%), 경상북도 영천시(66.1%)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상남도 통영시(51.3%), 경기도 과천시(51.9%), 전라북도 익산시(52.7%)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군지역의 고용률은 경상북도 울릉군(85.5%), 전라남도 신안군(79.0%), 전라북도 장수군(75.3%)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경기도 연천군(59.1%), 양평군(59.1%), 전라북도 완주군(59.5%)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 상위 지역을 살펴 보면 ‘재학·진학준비’의 비중은 강원도 고성군 41.1%, 전라남도 무안군 36.5%, 경상북도 경산시 34.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로’의 비중은 전라북도 진안군 37.0%, 임실군 36.8%, 전라남도 장흥군 35.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육아·가사’의 비중은 경상북도 의성군 65.2%, 경상북도 예천군 56.4%, 충청남도 서산시 53.0%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