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공공부문 일하는 방식 혁신을 위해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소통이 가능한 사무 공간 혁신을 지원하고, 국민 누구에게나 편리한 공공서비스 제공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의 공간개선을 강조해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장애·연령·성별·언어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시설·제품·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환경을 설계하는 것으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안내서는 청사 출입구·내부 이동공간·안내표지 등 공공건물을 6개 공간 및 시설로 구분해 유형별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공공청사 리모델링 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별도 수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모차·휠체어·고령자가 쉽게 통행할 수 있도록 인도에서부터 청사 출입구까지 높낮이 차이를 없애고, 가급적 자동문을 설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건물내부에는 크고 명확한 글씨체와 픽토그램을 활용하고 이동 동선을 고려해 바닥이나 벽면에 연속적 정보를 안내하도록 사진과 실제 사례들을 수록했다.
앞으로 행안부는 공공부문의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한 토론회 개최,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지하철 환승 정보 안내 개선 등을 위한 관계기관 협업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그동안 일부 지자체에서만 유니버설디자인 조례 등을 도입·적용했지만 이번 안내서를 계기로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특히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차별 없는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든 공공기관들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