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안티과과테말라에 위치한 푸에고 화산이 3일(현지시간) 폭발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
CNN 뉴스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과테말라 국가재난방지위원회(CONRED)는 올해에만 벌써 두번째 폭발한 푸에고 화산이 약 9.5km 높이의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내며 이같은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CONRED는 화산 주변에 거주하고 있던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치말테낭고 주·시카테페케스 주·에스쿠인틀라 주 주민들에게 화산 폭발로 발생한 화산재와 화산암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세르지오 가르시아 카바냐스 CONRED 담당자는 이번 폭발이 170만명에 달하는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밤에도 수색 및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와 인접한 멕시코 대통령 엔리케 페냐 니에토는 사망자에 애도를 표하고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화산 폭발로 인명 피해를 입은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과 과테말라 국민들에게 우리의 연대와 도움을 보낸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변국인 엘살바도르의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조의를 표하고 자신의 나라가 과테말라를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