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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거노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계브랜의 망고스틴 서울은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및 스위스항공의 기내 면세점에 입점을 확정했다. 스위스 항공은 이번 달 1일부터, 루프트한자는 7월 1일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국내 중소기업이 자체 개발한 토종 패션브랜드가 글로벌 항공사의 기내면세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입점과 함께 망고스틴은 스위스 및 일본 브랜드가 주를 이룬 글로벌 면세점 시장으로의 영역확장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망고스틴 서울 2015년 론칭되어 한류 중심 서울의 패션과 문화를 모티브로 여성용 시계와 주얼리를 제조하고 있다. 2년 연속 서울시 우수브랜드 ‘하이서울’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6년 국내 시계업계 최초로 싱가폴 타이거에어 항공의 기내면세점에 입점한 바 있다.
이번 입점으로 판매되는 망고스틴 서울의 제품은 ‘장미’(JANGMI) 콜렉션으로,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눈·입술·눈물 등 이미지를 팝 아트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시계 밴드 뒷면에 고리를 부착해 밴드를 교체가 편리하고, 메탈밴드를 추가로 제공한다.
김건호 거노코퍼레이션 대표는“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이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시장에서 국내 토종브랜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