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대표 명소에서 펼쳐질 ‘서울 365 패션쇼’ 올해 첫 정기쇼가 25일 시작됐다고 이날 밝혔다.
첫 무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로 7017에서 ‘패션에 젊음을 얹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의상은 자유와 젊음의 상징 ‘그래피티’를 패션에 접목한 김지만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였다.
패션쇼에 앞서 버스킹 공연과 그래피티 드로잉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고 패션쇼 후에는 그래피티 드로잉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델들의 ‘포토타임’과 서울역 방향까지 모델들의 워킹이 진행되는 ‘서울로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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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로 7017에서 열린 ‘서울 365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김지만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워킹을 하고 있다. / 제공=서울시
다음달에는 서울시립미술관을 배경으로 미술과 패션을 연결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장광효 디자이너의 패션쇼를 진행한다. 9일 미술작품 배경의 ‘장광효, 미술관에 가다’를 선보인 후 24일 서울로 테라스에서 패션에 가방·지갑·스카프 등을 조화시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쇼를 연다. 6월에는 ‘문화와 축제’라는 주제로 반포한강공원에서 ‘달빛축제 패션쇼’(9일),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에서 ‘런웨이가 된 거리 패션쇼’(17일)를 볼 수 있다.
한편 ‘서울 365 패션쇼’는 ‘서울을 365일 언제 어디서나 런웨이로’를 목표로 2016년부터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서울로·광화문광장·남산서울타워 등 15곳에서 개최해 총 1만1500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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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로 7017에서 열린 ‘서울 365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김지만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서울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 제공=서울시
강태웅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는 ‘패션과 시민’ ‘패션과 문화’의 융합을 주제로 독특하면서도 수준 높은 패션쇼를 준비했다”며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현장을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패션·문화공연 속에 어우러진 패션문화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