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 오늘 밤 관측 가능…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겹쳐 나타나 ‘다음 개기월식은 언제?’

사진=무주군제공 연합뉴스

오늘 밤 개기 월식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31일 저녁 8시 48분께 달의 왼쪽 아래가 어두워지는 월식이 시작돼 35년 만에 슈퍼문과 블루문을 동반한 개기 월식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9시 51분부터 11시 8분까지 달 전체가 어둡고 붉게 변하는 개기월식이 진행되며 이후 새벽 0시 11분께 월식이 끝난다.

이번 개기월식은 슈퍼문과 블루문, 그리고 개기 월식으로 인해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문의 세 가지 현상이 모두 겹쳐 나타난다.

세 가지 현상이 겹치는 것은 35년 만이며 앞으로 개기 월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날은 2025년 9월, 슈퍼문을 비롯한 블루문이 함께 나타나는 개기월식은 19년 후인 2037년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