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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정숙 여사, 국민 세금 아끼고 교민 소통 위해 현지 미용실 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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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7. 12. 19. 13:2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해외 순방 중에도 '소탈한 서민 행보' 현지 교민 사회 잔잔한 감동..."김 여사, 화장 도와주려 해도 '직접할 수 있다'며 '좀 쉬세요'"...탈권위 행보 호평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6일 끝난 중국 국빈 방문 중 현지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 사진=전덕현 ‘전덕현 헤어숍’ 대표 제공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동안 머리 손질을 직접 담당했던 ‘전덕현 헤어숍’ 전덕현 대표는 19일 “김 여사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되는 경비를 아끼고, 현지 교민들과 좀 더 많이 소통해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해외 순방 때 현지 헤어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긴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방중 기간 문 대통령 내외의 머리 손질을 직접 담당했던 전 대표는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중국 현지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 안주인인 대통령 영부인이 일반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김 여사는 지난 6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도 현지 헤어숍을 이용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순방 중에도 소탈한 서민 행보로 현지 교민 사회와 소통하는 탈권위 행보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남연화 전덕현 헤어숍 원장은 “김 여사의 헤어 스타일링을 마치고 화장을 도와주려고 하면 ‘이 정도는 직접할 수 있다’며 사양하면서 ‘옆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조금 쉬시라’고 말했다”며 “김 여사의 소탈함에 놀랐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문 대통령 내외의 헤어를 담당해 처음에는 떨렸는데 나중에는 동네 아저씨 내외 같은 친근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충칭(重慶)에도 동행했는데 문 대통령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중국 시민과 교민들의 사진 요청에 친절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1970년대 후반부터 서울에서 ‘이화의 집’ ‘뷰토피아’ 등을 운영했다. 한국미용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김 여사가 처음 만났을 때 알아볼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2002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 헤어디자이너 1세대로 베이징(北京) 차오양(朝陽)구 다쭝(大宗)호텔에서 헤어숍을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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