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이 지난 8일 열린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평호공장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난 8일 세 번째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평호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평호공장은 코스메카차이나가 올해 5월 중국 당국으로부터 절강성 가흥시 평호지역의 토지허가증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약 5개월에 걸쳐 공장 설계 및 시공사 선정 등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착공에 들어갔다.
평호공장 전체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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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호공장 전체 조감도
연면적 4만833㎡의 규모로, 연간 생산능력은 1억2000만개다. 공장 설계 단계부터 코스메카 고유의 생산 노하우인 CPS(Cosmecca Production System)가 적용돼 국내 공장과 동일한 시스템과 노하우를 중국 현지에 고스란히 전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전략적으로 두 개의 임대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적응 및 노하우를 충분히 쌓은 후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신규 공장 설립에 들어가 현지 고객사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평호공장은 2018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가동에 들어가면 중국의 총생산능력은 2017년 대비 2배 증가한 2억4000만개가 된다. 코스메카는 2013년 중국에 처음 진출해 만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그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올 3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3.5% 상승했다.
조임래 회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중장기적으로 중국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평호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코스메카만의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가장 현대적이고 스마트한 공장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