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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AI로 인재를 찾아준다…‘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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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11. 20. 12:14

"인공지능(AI)매칭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 찾을 수 있어요"
중기부,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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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장을 찾았다./사진=오세은 기자
“인공지능(AI)매칭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어요.”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채용박람회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은 올해로 5회를 맞이했으며 ‘월드클래스 300’ 기업은 물론, 글로벌 전문 후보기업, 고용부의 청년친화 강소기업이 함께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후보기업의 대표적인 채용 행사이다.

채용박람회를 찾은 김훈정 씨(28)는 “취업을 위해 인터넷 포털을 서칭하던 중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참여하는 ‘2017 리딩코리아, 잡페스티발’을 확인했다”며 “사전신청을 통한 인공지능(AI)매칭으로 ‘묻지마 지원, 의무방어전 면접’이 아닌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기업과 실제 면접을 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게 됐다.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통합역량검사도 기존의 문답식 인적성 검사와 전혀 다르게 게임과 같이 참신하고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정 씨(23)는 “취업준비생인데 우연히 이번 채용 박람회를 알게 됐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는 다른 박람회와 달리 인공지능(AI)매칭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있어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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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부스./사진=오세은 기자
월드클래스 300기업 A사는 “올해 채용박람회는 예전과 다르게 AI를 활용GO 사전에 적합한 인재를 매칭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박람회에 참여했다”며 “운영사무국에서 요구하는 기업정보와 직무별 정보가 다소 많기는 했지만, 최적의 인재를 찾는 과정이라 이해하고 충실히 자료제공에 임했다. 특히 채용직무별 필요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현 재직자 대상으로 통합역량검사를 요구하는 것이 매우 특이했다”고 설명했다.

월드클래스 300기업 B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AI매칭으로 인재를 매칭해줘서 지원자 이력서 검토시간도 단축시켰다”며 “매년 수백대일에 달하는 지원서류를 검토하는데 인사팀 전직원이 투입되는데, AI가 이러한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줬고, 실제 추천된 인재들도 우리 회사가 원하는 인재와 근접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기업·청년친화 강소기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와 대학생·고교생 등 5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가했다.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은 우수인력 채용에 애로를 겪던 기업들에게는 미래의 가능성을 우수한 청년인재들과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는 106개 기업에서 1350개가 넘는 일자리가 마련됐고, 온라인 잡매칭시스템 도입과 사전매칭을 통해 양적으로도 풍성하고, 질적으로도 타 채용박람회에 비해 뛰어난 박람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좋은 중소·중견기업에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있음에도 청년들이 이를 알지 못하거나 기피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비효율”이라며 “이러한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만 해결해도 청년실업의 상당부분 해소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채용박람회는 우리나라 채용문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잡매칭시스템이 적용돼 사전매칭 작업을 통해 채용성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06개 기업의 채용규모는 1351명이며, 마이다스아이티·바텍네트웍스·대웅제약 등은 22개 직무분야의 75명을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해 학력과 스펙 위주의 채용에서 벗어나 기업에 가장 필요한 최적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고교생 채용을 예정하고 있는 더존비즈온·마이다스아이티 등 7개 기업은 최대 72명의 고교생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시스템’이 적용돼 역량검사를 거쳐 사전에 미리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일부터 2주간 3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받고 1인당 평균 6.5개 기업, 2만2000건을 매칭했으며, 이 중 현장에서 1800여건의 심층면접이 진행됐다. 또한 사전에 매칭되지는 않았으나 당일 구직자의 희망에 따른 즉석 현장면접이 약 2000여건 추가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행사에선 진로적성검사관·이미지메이킹관 등 특별관 운영과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4차 산업혁명과 미래일자리 관련 특강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월드클래스 300 등 기업(7개사)이 직접 제안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과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대학생들은 공모전 기간 동안 강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근무환경과 채용문화를 접하는 등 기업과의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행사 개막식에선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기업과 지원기관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슈프리마·한글과컴퓨터 등 월드클래스 300 기업과 서울보증보험·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우주일렉트로닉스·티에이치엔 등 기업과 산업은행·한국특허전략개발원 등 지원기관 담당자 13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중기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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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구직자들이 채용박람회장을 찾았다./사진=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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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왼쪽부터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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