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아중 |
'명불허전' 김아중의 변화가 따뜻함을 드러내며 완전히 빛났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 9회에서는 연경은 허임의 과거의 아픈 사연을 알고 알게 되었고 마음을 다친 그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경은 서울로 돌아온 직후 갑작스런 허임의 변화에 혼란스럽고 힘들었지만 진심으로 그에게 다가섰다. 카페에서 허임을 발견한 연경은 식사를 제안 했고,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케이크를 선물하려 했다.
또한 진료실로 사발면을 들고 가 같이 먹자고 이야기를 하며 허임을 향한 연경의 마음에는 귀여움, 따뜻함, 강렬함 등 ‘달달연경’의 다양한 감성이 녹아있었다.
연경은 그러한 자신의 진심에도 계속 밀어내며 피하는 허임을 포기하지 않았고 한발 더 다가섰다.
“우연이든 운명이든. 어쨌든 당신과 나 이렇게 만났고, 당신의 운명 속에 이미 함께 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나 피하지 말아라. 도망치지 말아라” 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를 건넸다. 철벽녀 인줄만 알았던 연경의 진심이 담겨 있는 위로였기에 더 따뜻했다.
그런 가운데 연경은 또 한번 과거 트라우마에 괴로워 했다. 아버지와의 기억에 자신이 아버지 교통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음을 감지하며 할아버지 천술(윤주상 분)에게 묻지만 아니라고 부인하는 모습에 할아버지가 무언가 알고 있음을 알아챘다. 과연 자신과 아버지의 교통사고에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약물중독이 된 재벌 아들을 치료하던 연경이 허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모두가 보는 가운데 최연경의 트라우마를 언급했기에 그 충격은 더 컸다. 눈물을 글썽이는 최연경의 눈빛. 힘없이 환자의 이동식 침대에서 손을 떼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명불허전’ 속 최연경이 이토록 다양한 매력과 감성을 발산할 수 있었던 것은 배우 김아중의 섬세하고 다채로운, 집중력 있는 표현력과 연기력이 있어 가능했다. 시청자가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김아중의 존재감이 빛난 60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으로 최연경의 성장 스토리와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더욱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명불허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