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문재인 대통령 “전두환 신군부, 광주 폭격설 진상조사하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0823010010260

글자크기

닫기

김동현 기자

승인 : 2017. 08. 23. 10:24

문 대통령, '부처별 업무보고 시동'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로부터 취임 후 첫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군부에 저항하는 시민들을 향해 공군전투기를 동원한 폭격 공습을 준비했다는 의혹에 대해 특별조사를 국방부에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긴급브리핑을 통해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공군전투기 부대의 광주를 향한 출격대기 명령 내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 또 당시 전일빌딩을 향한 헬기 기총 사격 사건 등 2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를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5·18 당시 수원 제10전투비행단 101대대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한 김 모씨는 지난 21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5·18 직후에 출격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전투기에 공대지 폭탄을 장착한 채 출격을 준비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5·18 당시 계엄군은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에 있던 시민군을 향해 무차별 헬기 사격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전일빌딩에서 최근 헬기 발포 총탄흔적 등 탄흔 245개가 발견돼 신군부의 무차별 헬기 사격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