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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두 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지난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패전(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면한 류현진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일주일 만에 5승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와의 방문 3연전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선발은 리치 힐∼류현진∼마에다 겐타 순으로 진행된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진출 후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딱 한 번 등판했다. 2014년 7월 9일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⅓이닝 동안 안타 10개와 볼넷 2개로 7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4승 6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올해 96⅔이닝을 던졌다. 시즌 18번째 선발 경기인 디트로이트전에서 4회만 넘기면 3년 만에 한 시즌 투구 이닝 100이닝을 돌파한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인 디트로이트는 리그 팀 득점 4위(569점), 장타율 6위(0.425)로 높은 화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4.98로 꼴찌다.
53승 65패로 승률이 5할도 안 되는 디트로이트는 홈에서만큼은 29승 28패로 반타작 이상을 했다.
결국 다저스가 승리하려면 류현진은 타이거스 타선을 상대로 초반에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허리 통증 재활 중인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선발진 복귀가 다가온 가운데 마에다와 5선발 잔류를 놓고 경쟁 중인 류현진이 3년 만에 다시 서는 코메리카 파크 마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선을 제압하고 승리투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