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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D, 브라질 방송서 진행자에 인종차별 당해 /KARD 인종차별, KARD,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혼성 그룹 KARD가 브라질 방송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KARD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브라질 버라이어티 쇼인 'Turma Do Vovo Raul'에 출연했다.
이날 진행자 라울 길(Raul Gil)은 KARD 멤버들에게 "이 중 서로 사귀는 사이인 멤버가 있냐"고 물었다.
멤버들이 "전혀 없다"고 선을 긋자 라울은 "그렇다면 연인이 있는 멤버가 있냐"고 물었고, 멤버들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관중섯에 앉아 있던 팬들이 환호하자 라울은 팬들에게 "당신들이 KARD 멤버들과 결혼할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당신들도 눈이 얇아질 것"이라며 눈을 찢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이는 찢어진 눈 모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동양인 비하 표현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을 접한 KARD의 팬들과 해외 누리꾼들은 "라울의 언행은 명백히 인종차별이다", "그는 평소에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왔다", "라울이 KARD에게 사과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자 2명, 여자 2명으로 구성된 KARD는 지난 19일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데뷔앨범 'Hola Hola'를 발매했다.
- 디지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