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노인복지청 설립해 제대로된 고령화 대책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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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일당 800원짜리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엄마의 아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게 대한민국이고 이게 민주주의”라며 “제가 대통령에 출마한 것은 좌파정권이 들어오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지금 언론도 좌쪽으로 기울여졌고, 여론조사 기관도 다 기울어져 있는데 저는 현장의 느낌을 믿지 언론이나 기울어진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노년층 지지를 호소했다.
또 홍 후보는 “65살 이상,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해마다 2만원씩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며 “치매 3대 고위험군에 대해 중증화 이전에 선제적 관리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치매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사회적 참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은퇴자들의 소득 절벽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한국당은 반퇴(半退) 교육 등 지원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연결해 사회적 기업, 공공·행정부문 등에서 노인층의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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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 후보는 대한노인회가 3대 현안으로 꼽은 노인복지청 설치에 대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우리 바른정당에 홍문표 의원님이 전국 지역별 노년층 지도를 맨날 갖고 다니시는 분인데 홍 의원님의 숙원사업이 노인복지청 건립”이라며 “저출산-고령화를 함께 이야기하는데 이 두 가지는 아예 다른 것이다. 꼭 노인복지청을 만들어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지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대신에 송영길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채이배 국민의당 공약단장,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을 대리인으로 보내 노인정책 공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