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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제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 행사 무대에 올라 “요즈음 어디를 가더라도 내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온다”며 “모두 (태극기 집회 참가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특정 언론사 이름을 거론하며 “(신문에) 내 이름 나온 것 봤느냐. 안 나온다. 다른 방송에서도 안 나온다”며 “그래도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집회 참가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집회 참가자) 여러분과 예전에 일주일에 한 번씩 봤는데 요즈음 매일 만나고 있다”며 “부산에서도 만났고 대구에서도 만났고 춘천에서도 만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최근 당내 경선 활동을 하면서 김 의원 자신을 지지해 주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통해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나는 홍길동”이라며 “어머니를 어머니라 못 부르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른다”며 “(집회 참가자) 여러분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있죠?”라고 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집으로 갔지만 40여일 남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으면 이렇게 고생할 필요가 없다”며 보수층 결집을 통한 적극적인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