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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삼국블레이드로 또 한번의 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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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승인 : 2016. 12. 07. 06:00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액션게임만큼은 최고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액션스퀘어 소개를 부탁하는 말에 즉각적으로 나온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의 대답이다. 김 대표의 설명처럼 액션스퀘어는 ‘액션’ 장르의 게임을 제작하는 개발사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를 개발했으며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성을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대표를 6일 경기도 판교 액션스퀘어 본사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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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블레이드·블레이드2로 두번째 도약 꿈꾼다

김 대표는 액션스퀘어 상장이후 첫 게임으로 삼국블레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블레이드의 성공을 이어 또 한번 성장을 이끈다는 각오다. 그는 “블레이드 출시 이후 보다 완벽한 후속작을 기획하느라 준비기간이 길었다”며 “블레이드로 모바일 시장에서 액션 장르를 개척했다면 삼국블레이드와 (내년 출시되는)블레이드2로 액션의 끝판왕”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네시삼십삼분이 퍼블리싱하는 삼국블레이드에 제작자 출신의 경험을 살려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액션성을 선보였으며 삼국지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풍부한 콘텐츠를 담았다. 그는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삼국지 IP를 활용해 액션성에 역사 콘텐츠를 더했다”며 “특히 액션 뿐 아니라 수집, 육성, 전략 콘텐츠를 강화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번 작품들의 성공을 기반으로 블레이드 IP를 ‘리니지’와 같은 대형 콘텐츠로 키운다는 전략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마케팅이나 충성고객 유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대형 IP를 활용한 제작 방식이 유리한 점이 많다”며 “블레이드의 IP를 확장해 레이싱, 캐주얼 장르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성은 아직 충분

액션스퀘어는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을 주로 개발해왔다. 블레이드 뿐 아니라 삼국블레이드, 블레이드2 역시 모바일 버전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일본 코에이,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콘솔, PC, 모바일게임을 모두 개발한 경험이 있다. 그에게 모바일 게임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를 물었다.

김 대표는 그 이유로 모바일 시장의 ‘성장성’ ‘수익성’을 꼽았다. 그는 “기회가 되면 콘솔, PC로도 게임을 개발 하고 싶다”면서도 “콘솔이나 PC의 경우 시장 규모가 정체됐지만 모바일은 (성장이 정체됐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음에도)매년 20%이상씩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 시장은 다른 게임시장에 비해 ‘투입대비 성과’ 좋은 영역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또한 “콘솔이나 PC 시장은 한정된 규모에서 이미 유명 IP들이 확고한 자리를 잡고있어 신규 게임의 성공이 어렵다”며 “하지만 모바일 게임시장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와 작품성을 갖춘 게임으로 승부해 볼 만한 시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
◇ 가상현실(VR) 등 신규 콘텐츠 동향에도 집중

김 대표는 게임 산업의 미래로 꼽히고 있는 VR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16을 찾아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는 그는 “VR 콘텐츠가 점점 발전하고 있으며 확장성이 큰 영역이라고 느꼈다”며 “(속단할 필요는 없지만) 향후 게임시장에서도 VR 시대가 열리면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게임을 VR 버전으로 전환(컨버팅)해 보는 등 다양한 사업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다만 신기술 콘텐츠의 전제조건으로 VR 디바이스(기기)의 발전을 지적했다. VR콘텐츠를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작동과 착용이 간편한 기기가 출시돼야 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 국민이 거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에서 제조업체들도 VR기기와 같은 신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디바이스의 발전과 그 방향을 지켜보면서 알맞은 차세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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