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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신호 추정해보니 광화문 촛불집회에 ‘74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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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승인 : 2016. 11. 20. 14:54

주최측 참석인원 60만명, 경찰 추산 17만명으로 양측의 주장이 서로 엇갈렸었던 19일 광화문 ‘촛불집회’에는 약 7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 업체 조이코퍼레이션은 휴대전화 무선 신호를 분석한 결과 19일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에 누적인원으로 약 74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관측된다고 20일 밝혔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등 휴대전화 무선신호로 매장 방문객을 파악하는 솔루션인 ‘워크인사이트’를 활용해 광화문 일대 인원을 추정했다.

워크인사이트는 매장 내에 무선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매장 밖 유동인구, 방문객, 체류시간, 방문객 등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유동인구를 추산한다. 무선신호를 이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을 여러 번 세는 오류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집회 참여 추산을 위해 위해 전날 광화문과 서울광장 주변 53곳에 센서를 설치했으며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무선신호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원이 가장 많았던 오후 7∼8시에는 22만명이 집회 현장 주변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2시 이후 누적인원은 최소 67만, 최대 81만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데이터에는 집회 참가 인원 외 일반 유동 인구도 집계에 포함돼 정확한 집회참여 인원을 산출하는 데에는 다소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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