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국가와 민주시민사회를 만드는 데 문화시민운동과 예술공연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온 저자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대한민국 문화진단서’에는 2002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문화시민운동이 많은 역할을 해온 과정을 비롯해 농어촌 순회공연, ‘열린 음악의 날’ 축제 등 여러 문화공연을 기획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1997년부터 문화시민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친절·질서·청결의 실천 덕목 기치를 내걸고, 기초질서 지키기, 선진형 한 줄로 서기, 보행질서 지키기, 아름다운 화장실 운동, 미소로 손님 맞이하기 등과 같은 범국민적 시민운동을 전개했다. 시민 에너지를 절정까지 분출시킨 2002 월드컵 대회 덕분에 그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저자는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화시민운동을 또다시 절정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가 평생을 바쳐온, 민주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 기록으로 담겼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 세계 일류 문화도시로 가기 위해 우리 국민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관해 전한다.
2장에는 문화시민운동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의 필요성, 3장에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창출 효과, 4장에는 민주시민사회 만들기를 저해하는 요소, 5장에는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문화시민의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언론최고위과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예술지도자최고위과정, 단국대 문화예술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했다. 홍콩, 워싱턴, 로마, 호주 캔버라 주재 대사관 공보관으로 우리 문화와 한국을 알리는 업무를 수행했다. 공보처 기획관리실장, 문체부 차관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 의정부예술의전당 대표이사, 농어촌희망재단 상임이사, 문화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소외 농어촌에 20개의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를 창설했다.
신원문화사. 336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