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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글 “코스닥 상장 후 해외 진출 가속화…아웃도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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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기자

승인 : 2016. 08. 17. 19:35

4.자이글_이진희대표_사진1
“국내 기술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중국·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가전 시장을 넘어 아웃도어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17일 이진희 자이글 대표<사진>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웰빙 생활 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은 ‘김혜수 고기불판’으로 불리며 주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적외선 그릴 ‘자이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적외선과 상부 직화·복사열을 활용한 조리기로, 산소를 태우지 않아 일산화탄소나 이산화탄소 등 유해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자이글은 2009년 출시된 이후 국내 주요 6대 홈쇼핑 등의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장시켜나갔다. 자이글은 2011년 이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161%에 달하며 높은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매출액 1019억2300만원, 영업이익 166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출시 7년 만 매출 천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회사는 지난달에는 오프라인 전용 모델인 ‘자이글 심플레드’, ‘자이글 플러스’ 2종을 출시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에 신규 입점했다. 내년까지 백화점과 마트 등 전국 2022개 매장에 입점하고, 2018년 이후에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자이글 플래그 스토어’를 설립할 예정이다.

자이글은 또 일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유럽,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지 특성에 맞는 개량형 모델을 출시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 진출 초기 투자비용으로 공모자금 30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이글의 공모 주식 수는 56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2만3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1120억~1288억원으로, 회사는 공모 자금을 공장과 사옥 등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8~19일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KB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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