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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중 ‘웨이보 먹방’ 통해 삼계탕 홍보 대박, 400만 명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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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12. 13:59

대표 먹방 사랑 한그릇 프로그램에 소개돼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삼계탕과 김치 등 한식이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의 대표적인 먹방 ‘사랑 한그릇(愛心一碗飯)’을 통해 400만 명의 중국인들에게 소개됐다.

aT
방송 중인 조수진 씨(오른쪽)과 중국 슈퍼모델 출신의 리아이 씨./제공=aT 중국 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국 본부(본부장 이필형)는 12일 aT 한식체험관 전임강사 조수진 씨가 전날 중국의 슈퍼모델 리아이(李艾) 씨와 함께 포털사이트 신랑망(Sina.com) 웨이보 시식 프로그램인 ‘사랑 한 그릇’(愛心一碗飯)에 50분 동안 출연, 김치·김치볶음밥·삼계탕을 소개했다면서 프로그램이 무려 400만 명이나 보는 대박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aT 측은 특히 삼계탕이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주인공 송중기가 먹었던 음식이라는 설명에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하고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먹었던 치맥처럼 조만간 중국 전역에서 대유행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달 시작된 ‘사랑 한 그릇’ 프로그램은 전문 조리사와 유명인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 시식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하는 아이스 버킷 스타일의 공익성 프로그램으로 평소 300만 명 정도가 시청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단오절 연휴 등과 맞물려 400만 명 정도가 시청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시 보기도 대박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중국의 유명 배우 후빙(胡兵)이 한국식 에어로빅 전문강사로 중국에서 오랫동안 방송 활동을 한 바 있는 aT 한식체험관 전임강사 조수진 씨와 리아이를 지목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50분 동안의 방송 시간 동안 무려 60만 위안(元·1억1000만 원)이나 되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이 모금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aT 중국 본부의 이필형 본부장은 “솔직히 이번 행사에 거의 돈을 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홍보 효과는 수백억 원어치를 올렸다고 할 수 있다. 먹방을 400만 명이 봤다는 것은 1000만 명의 관객이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경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서 앞으로도 비슷한 행사를 속속 기획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 등은 최근 실크로드의 도시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2016 케이푸드 페어’를 개최하는 등 중국 전역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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