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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더민주의 청와대 배후설, 원구성 협상에 장애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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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승인 : 2016. 06. 07. 09:50

정진석 "뭐든 청와대 물고 들어가는 과거의 낡은 행태"
"더민주에 국회의장 양보한다고 단 한 차례도 밝힌 적 없어"
입장하는 정진석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원(院)구성 협상과 관련해 ‘청와대 배후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뭐든 청와대를 물고 들어가야 선(善)이라고 생각하는 과거의 낡은 행태가 도진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혁신비대위원회의에서 “더민주가 근거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거나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하는 것은 협상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도 아니고 협상에 장애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더민주가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직을 제1당이 된 더민주에게 내주기로 했다가 청와대 지시를 받고 입장을 선회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지금 이 순간까지 어떤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당직자도 더민주에 의장을 양보한다고 단 한 차례도 밝힌 적이 없다”며 “더민주의 일방적인 주장만 있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야당이 표의 우위만 믿고 여당을 압박하는 것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라며 “원구성 협상은 국회 관행에 근거해 진행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적우위만 내세운 야당의 압박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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