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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2년내 매출 1000억원 돌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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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6. 05. 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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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가 19일 강원도 춘천 본사에서 기업탐방 설명회를 갖고 바디텍메드의 성장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제공=코스닥협회
“5종의 신제품을 내세워 올해 매출액 600억원, 2년 내에는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19일 강원도 춘천 본사에서 기업탐방 설명회를 진행하며 이 같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1998년 설립된 바디텍메드는 체외진단기기와 진단시약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현장진단검사(POCT) 기기 아이크로마와 감염성·당뇨·심혈관·종양·호르몬에 이르는 총 33가지 진단시약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아이크로마와 진단시약만으로 매출액 39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영업이익률 31%를 기록했다.

올해와 내년에는 아이크로마2를 비롯해 전자동 면역진단기기기인 아피아스1(AFIAS-1)·아피아스6(AFIAS-1), 대용량 전자동 면역진단기기 A-50, 휴대용 초고감도 면역진단기기 트리아스(TRIAS) 등 5가지 신제품을 출시한다. 또 호흡기 질환 및 성매개 감염성 질환 등의 진단시약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2017년말까지 총 50여가지의 진단시약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피아스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으로 전자동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 7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크로마2는 올해 1500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A-50은 가격경쟁력을 활용해 제3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트리아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회사는 올해 매출액 6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17년 800억원을 거쳐 2018년 매출액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5개 신제품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지역도 다변화한다. 미국·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2019년까지 미국·일본·중국·기타의 매출비중을 각각 25%로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시장의 매출비중은 60%에 달했다.

일본 2대 진단회사인 아크레이 브랜드로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미국에서는 메케슨·헨리샤인 등 거대 유통회사의 PB브랜드로서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본에서는 트리아스를 올해말이나 내년초 아크레이를 통해 출시함으로써 10%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2013년 아크레이로부터 9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3월에는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1375만 달러를 들여 미국의 체외진단회사 이뮤노스틱스(mmunostics)를 인수했다.

2007년 진출한 중국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현지 공장 건립을 통해 원가절감에 나서는 한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증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는 “올해 매출비중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중국 청도에 연구소가 있어서 현지에 공장을 건립하기 위해 건물 등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생산설비가 갖춰지고 제품 생산을 시작하면 신제품 인허가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국내 진단회사와의 인수합병(M&A)을 올해나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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