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로 산업경쟁력 강화, 수입선 다변화 등 효과
향후 에너지신산업·첨단신소재·바이오헬스 등 협력 강화 모색
유럽연합(EU)은 중국·미국에 이은 3대 교역대상이다. 지난해 한-EU간 교역규모는 2010년과 비교해 14% 증가하는 등 관세철폐 효과로 최근 EU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FTA 적용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9월 기준 비혜택품목보다 5배 높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토프 하이더 ECCK 사무총장은 “EU 28개국의 다양성을 고려해볼 때 자동차·조선·전기전자 등 제한된 분야에서의 한-EU간 무역이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대돼야 한다”며 “한-EU FTA가 지난해 말 전체 발효되고 문화협력의정서 및 지식재산권 형사집행의 영역까지 적용돼 한-EU간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한국과 EU간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분야에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등 서비스 분야의 협력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