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올 1분기(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040억원을, 영업이익은 130.6% 늘어난 13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0억원 가까이 늘며 147.2% 증가했다.
중국 시장이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국내는 2.4% 증가한 274억원, 동남아시장 매출은 12.7% 늘어난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온라인과 할인점 매출 증가로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가운데 온라인 매출이 31% 가까이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4년 연속 ‘중국 브랜드파워지수(C-BPI)’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보온병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13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온라인시장 확대 일환으로 강화된 쿡웨어 라인이 207%의 높은 성장을 이뤘다.
국내 수출도 크게 늘었다. 미국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81.7% 늘었다. 동남아시장에서도 플라스틱 물병과 보온병 등 음료용기 매출이 8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베트남 시장은 31.2%의 성장률을 보이며 동남아 시장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
김성태 락앤락 대표는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1분기 매출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생산 부문의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내년에는 좀 더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