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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이란과 MOU 체결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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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6. 05. 03. 11:20

한국과 이란의 경제 분야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한신공영은 전날 보다 450원(2.08%)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지건설도 230원(2.45%) 오른 9630원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대림산업(0.67%)·현대산업(0.31%)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최대 52조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재건 사업을 수주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제 분야 59건을 포함해 모두 66건의 양해각서(MOU)를 맺는 역대 최대의 경제외교 성과를 창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앞으로 이란 현지 인프라와 에너지 재건 등 30개 프로젝트에 걸쳐 양해각서와 가계약 체결을 통해 371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 기대됐다. 일부 사업의 2단계 공사까지 감안하면 최대 456억 달러까지 공사 수주액이 늘어날 것으로 청와대는 내다봤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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