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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산업協, 중소기업 美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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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승인 : 2016. 02. 01. 09:42

미국발 K-프랜차이즈 해외진출지원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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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지난달 29일 미국 세리토스에 있는 서부지회 사무실에서 해외진출지원센터 발족을 축하하는 현판식 행사를 가졌다. / 제공=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1998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 중소기업의 K-프랜차이즈 수출을 돕기 위한 민간 차원의 해외진출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협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미국 현지시간) 미국 서부지회에 협회 중앙회장과 미서부지회장을 비롯해 정우성 일동인터네셔널 부사장, 이종근 에스엘에프앤비 전무, 한영진 돌풍 대표, 강동원 대원종합주방 대표, 이종훈 스카이씨엔에스 대표, 이문기 이루에프씨 이문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세리토스 소재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K-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정부 차원에서 일부 지원이 있었지만 현지 국가의 프랜차이즈만을 전담하는 한국의 전문기관이 없어 중소프랜차이즈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조동민 회장은 WFC(세계프랜차이즈협의회)·APFC(아·태 프랜차이즈협회)와 교류를 통해 세계 각국의 프랜차이즈협회 간 민간 외교로 확보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미주시장부터 첫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순수 민간 자본으로 해외진출지원센터가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말 설립인가를 마치고 업무를 시작했다.
협회는 “그동안 중소프랜차이즈기업은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해 대기업과 같이 직접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에 의존해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어 저비용의 MF(마스터프랜차이즈)방식을 선호해 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의존해왔으나 이제부터는 중소프랜차이즈기업도 본고장 미국에서 저비용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아 충분히 글로벌 브랜드로 검증받고 아시아 국가로 역수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서부지회는 주로 K-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과 관련한 법률이나 행정지원 등을 진입 초기단계에서부터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특히 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미주 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정보도 제공한다.

협회는 미국 동부지회를 비롯해 중국, 싱가폴에도 지회를 설립해 중소 K-브랜드의 수요가 많은 주요 아시아 허브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조동민 회장은 “미국을 첫 해외 진출지로 선정한 것은 프랜차이즈의 역사가 매우 깊고 시장의 전망이 매우 밝다는 점 외에 중소 브랜드가 미국에서 인정받으면 세계의 국가로 수출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우리 경제가 저성장이 지속되며 장기불황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유일한 해법은 해외진출이며 프랜차이즈 전문단체가 구축한 순수 민간 해외진출센타를 통해 중소기업의 K-프랜차이즈들이 세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욱 지회장은 “미국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프랜차이즈본부가 출점전 시장조사, 수익성 분석, 물건 입지선정, 법률자문, 시설공사 인허가 절차 등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유통시스템’을 쉽게 풀어 많은 중소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미주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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