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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의 어제와 오늘②]최대 10억 지원…벤처의 요람 ‘팁스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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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승인 : 2016. 01. 29. 06:00

X--레이 영상 판독 오진 줄이는 SW 개발 업체 '루닛'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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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 타운 1층에 위치한 세미나실에서는 3D프린팅 교육기업인 메이커스빌의 관계자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를 통해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 팁스타운에 입주해 있는 백승욱 루닛 대표는 “팁스에 대한 업계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후속투자 유치시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한다”며 “창업팀에게 5억원 이상 투자지원은 상당히 큰 메리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위치한 팁스타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예비 창업가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팁스타운은 팁스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엔젤투자사·벤처캐피탈(VC)·기술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팁스에 발탁된 창업기업은 보육기간 2~3년 동안 사무공간 제공 혜택을 비롯해 창업사업자금(1억원 내외)과 R&D자금으로 정부출연금(최대 5억원)·추가지원금(최대 4억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팁스타운에는 5개 운영사를 비롯해 40개 창업팀, 2개 창업지원기관 등 180명이 입주해 있다.

현재 팁스를 통해 활발한 사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론 주식회사 닷·브레인커머스·루닛·시어스랩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사업성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후속투자 유치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영상 분석기업 루닛은 X-레이 영상 등 육안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부분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정확히 분석해 오진 확률을 크게 낮추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백 대표는 “피검사는 수치가 딱 나오는 반면 의료영상 판독은 의사마다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며 “이 기술력으로 오진율을 낮추고, 의료 연구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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