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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테헤란로 팁스타운에 입주해 있는 백승욱 루닛 대표는 “팁스에 대한 업계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후속투자 유치시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한다”며 “창업팀에게 5억원 이상 투자지원은 상당히 큰 메리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위치한 팁스타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예비 창업가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팁스타운은 팁스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엔젤투자사·벤처캐피탈(VC)·기술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해 엔젤투자·보육·멘토링·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팁스에 발탁된 창업기업은 보육기간 2~3년 동안 사무공간 제공 혜택을 비롯해 창업사업자금(1억원 내외)과 R&D자금으로 정부출연금(최대 5억원)·추가지원금(최대 4억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팁스타운에는 5개 운영사를 비롯해 40개 창업팀, 2개 창업지원기관 등 180명이 입주해 있다.
현재 팁스를 통해 활발한 사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론 주식회사 닷·브레인커머스·루닛·시어스랩 등이 있다. 이 기업들은 사업성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후속투자 유치 또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영상 분석기업 루닛은 X-레이 영상 등 육안으로 판독하기 어려운 부분을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정확히 분석해 오진 확률을 크게 낮추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백 대표는 “피검사는 수치가 딱 나오는 반면 의료영상 판독은 의사마다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며 “이 기술력으로 오진율을 낮추고, 의료 연구에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