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에서는 눈과 얼음을 이용한 ‘하얼빈빙설대세계’가 내년 2월28일까지 열린다.
빛의 축제는 왠지 긴 겨울밤과 잘 어울린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을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들이면 낭만적인 분위기가 절로 뿜어져 나온다. 그래서인지 유독 겨울에 빛의 축제가 많다. 연말 황금연휴 춥다고 집안에만 움츠려 있기보단 가족·친구·연인과 겨울 빛축제의 낭만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눈과 얼음을 이용해 역세적인 건축물이나 신환, 인물 등을 조각해 LED 빛으로 장식해 연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서 내년 2월28일까지 열린다.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에는 하얼빈 시가 인증한 중국 아티스트 300여 명이 직접 눈과 얼음 조각 제작에 참여해 50여개의 세계 유명 문화유산과 구조물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설상에서의 각종 퍼포먼스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icesnowworl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 꽃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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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
△ 고양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 경기도 고양시의 ‘2015 호수 겨울꽃빛축제’는 내년 1월10일까지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곰·펭귄·용·개구리 등 동물 유등과 에펠탑·꽃마차 등 각종 빛 조형물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LED 장미 미로정원으로 둘러싸인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는 3D 큐브 일루미네이션이 더해지고, 광장을 감싼 파고라는 은하수 LED로 장식했다. 또한 빛 조형물 외에도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과 풍등·유등·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특히 2015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7시에는 환상적인 불꽃쇼가 펼쳐지며 한해를 마무리한다.
용인 에버랜드 빛의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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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 빛의 동물원
△ 에버랜드 ‘빛의 동물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빛의 동물원’을 추천할 만하다. 봄에 만날 수 있는 9종 36개의 동물 조형물을 매직가든에 실제 동물 크기로 제작했다. 내부에는 LED 조명으로 장식해 밤에는 더욱 입체적이고 화려해져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또한 에버랜드에서는 국내 최초로 내외부 모두에서 관람이 가능한 약 26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로맨틱 타워 트리’를 샹들리에, LED 스트링 등 다양한 조명과 장식물로 채워 전시한다. ‘별빛 동물원’과 ‘로맨틱 타워 트리’는 내년 3월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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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서울 청계천 빛으로 꾸민 크리스마스트리
서울 청계천(청계광장~장통교) 일대에는 ‘2015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크리스마스와 송년, 2016년 신년까지 연이은 행사에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의 크리스마스트리 테마파크로 꾸몄다.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다양한 구조물과 장식을 설치하고, LED조명으로 꾸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행사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부산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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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오이소, 보이소, 즐기소! 부산 광복로 겨울 빛 축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에서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전등들이 부산 광복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평화의 성탄~화해의 성탄~ 다함께 미래로!’란 주제로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과 무브먼트가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다양한 공연과 사진전·체험행사·포토존 등이 마련돼 있다. 시간에 맞춰 거리에 뿌려지는 인공 눈은 눈을 보기 힘든 부산에서 겨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