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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은 지난달 4일부터 모로코·이집트·이란 등 3개국 15명의 직업훈련교사 및 관리자를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초청받아 ‘자동차 직업훈련교사 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3개국 15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 이해, 최신 자동차 정비 기술 습득, 교과과정 및 교안 개발방법 습득 등을 목표로 코리아텍 최성주 기계공학부 교수 등 15명의 공학계열 및 인력개발 분야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교안개발·엔진 정비·자동차 전기·새시정비·자작전기자동차 제작 등의 실습교육을 통해 이달 중순부터 1주일간 교육생들로 팀을 이뤄 3대의 자작 자동차를 직접 제작해 시험주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체험교육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간 현대기아자동차 연수원에서 자동차 전기, 가솔린, 안전장치 등에 대한 정비 실습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전문 기업 등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자동차 기술현황을 견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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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온 유세프 쉐벡루씨(Yusef Sheikhbagloo)는 “코리아텍 교수님들이 연수생들의 질문에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점이 고마웠다”며 “개인적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강의가 매우 인상 깊었는데, 추후 본국으로 돌아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미래 에너지 기관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병욱 산학협력단장은 “코리아텍의 공학기술모델과 직업훈련분야 역량을 토대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개도국 직업훈련교사들은 자동차 관련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적인 직업훈련 역량을 강화해 자국으로 돌아가 각국의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란은 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상회하고 있어 우리나라 자동차 정비 기술의 이전 수요가 큰 국가이며, 모로코의 경우 2009년 연간 4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동차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자동차분야 기술인력 7만 명을 양성하고 있다.
또 이집트는 자동차 시장이 연간 50%의 급속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산 자동차 수입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 및 장비 제조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