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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글로벌 파트너십 통해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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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섭 기자

승인 : 2015. 10. 26. 14:32

[IR큐더스]나무가_서정화대표이사1
서정화 나무가 대표이사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해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코스닥시장의 블루칩으로 성장하겠다.”

서정화 나무가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성장전략 및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4년에 설립된 나무가는 오디오 무선모듈과 노트북 및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제조 기업이다. 오디오 무선 모듈은 고가의 음향기기에, 카메라모듈의 경우 타사 대비 얇고 높은 화질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공급되고 있다.

설립 이후 렌즈모듈 개발에 집중해 2007년 세계 1위 PC용 프로세서회사인 인텔의 카메라 부분 개발·양산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2010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진출해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90.4%를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90% 이상이 삼성전자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무가는 국내 연구개발(R&D) 센터를 포함해 기존 운영 중이던 중국생산 법인 외에 지난해 신규 투자한 베트남 법인을 통해 대량 생산 체제 구축과 함께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나무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베트남 공장 본격 양산 및 생산물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4억원에서 올해 103억원으로 급증했다.

나무가는 기존 2D 카메라 사업이라는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동작인식 기반의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선도적으로 축적해 온 3D 뎁스센싱 카메라 개발기술 및 양산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나무가는 2009년 TOF(Time Of Flight) 방식의 3D 카메라모듈을 최초 개발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멀티 카메라와 IR센서를 접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뎁스센싱 모듈 개발 및 생산 장비 내재화에 성공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 및 출하하고 있다.

나무가의 공모 주식수는 총 87만8000주로, 공모예정가는 3만2000~3만7000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3D센싱 카메라 모듈 생산설비 확충에 쓰여질 예정이다. 다음달 1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11월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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