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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일간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7일(현지시간) 100여 개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디지털 인디아’를 추구하는 인도의 입장에서 사물인터넷은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유리한 점은 바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의 잠재성에 비해 이미 사물인터넷 시장에서 자리잡은 기업들이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선두주자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들에 있어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주기 때문에 헬스케어나 오토모티브, 그리고 에너지 등의 모든 영역에서 인도 기업들이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매체는 그러나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의 혁신과 사물인터넷 기기의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사물인터넷 분야에서의 산업규격이 제시되지 않은 점과 비용절감을 위한 노력 등도 기업들의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은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유니콘 기업들의 성장에 오히려 대기업들이 이들을 경쟁상대로 맞아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뉴스 매거진 퍼스트포스트는 최근 샤오미를 필두로 자산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공룡기업들을 이르는 유니콘 기업들이 중국 내 정보통신(IT) 산업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며 거대 기업들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국의 대기업들은 오늘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이는데 고군분투하고 있어, 이러한 거대 자산의 스타트업은 향후 같은 분야에서 경쟁해야 하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중국에 진출하는 선진국 기업들과도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재능을 가진 인재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지노브는 사물인터넷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기술은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기술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사물인터넷 제품 관리자나 데이터 분석가, UI/UX 디자이너들, 그리고 네트워크 엔지니어 같은 전문가들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코시스템(생태계) 협력이다. 매체는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인력적인 부분에 생태계 협력이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인도 기업들은 기술적인 사안뿐 아니라 생태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실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