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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사이니지가 옷가게·미용실은 물론 헬스장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네트워크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상업용 디스플레이(LFD·Large Format Display)를 말한다. 공공장소 및 상업공간에 설치해 정보·엔터테인먼트·광고 등을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제일모직 패션브랜드 ‘빈폴’과 디지털 유통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기술로 고객이 제품을 집어 드는 순간 매장 안 스마트 사이니지에 옷의 상세 정보가 제공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지하 1층 빈폴 매장에서는 디지털 미러를 통해 3초전 피팅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뒷모습을 보기 위해 뒤로 돌았다가 앞을 봐도 뒷모습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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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49인치 스마트 미러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디스플레이에 붙인 거울로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미러 사이니지가 헬스장에 설치되면 고객은 거울을 통해 운동하는 모습과 함께 자세 교정, 칼로리 소모 등 운동 정보를 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인텔 미디어 플레이어와 호환이 가능한 OPS(Open Pluged Specification) 기능은 물론 와이파이,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도 지원한다. SNMP란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격으로 작동 및 제어가 가능한 기능이다.
페일오버(Fail Over)도 지원한다. 페일오버란 2개의 디스플레이가 사용될 경우 연결 장애 등으로 1개의 디스플레이가 작동을 멈춘다면 바로 옆의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보여준다든지 대체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