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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투자유치의 날..21개 기업 3000억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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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14. 12. 24. 18:27

투자유치의 날
이낙연 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전동평 영암군수, 안병호 함평 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기업대표 등이 23일 도청 왕인실에서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는 23일 ‘2014 전라남도 투자유치의 날’ 행사를 개최, 한국다이퍼(주) 등 21개 기업과 333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 해 투자유치 업무를 총결산했다. 전라남도의 민선 6기 첫 해 6개월간 투자유치 규모는 89개 기업, 1조3719억원에 달한다.

이날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가진 전라남도 투자유치의 날 행사에는 이낙연 도지사와 강인규 나주시장, 전동평 영암군수, 안병호 함평 군수, 김준성 영광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투자협약 기업은 서울에서 영암 대불산단으로 이전할 한방의약외품 제조회사 한국다이퍼(436억 원),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할 ICT 기업 (유)스마트파크(1천134억 원) 등 21곳으로 1천327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 중 나주 혁신도시 입주 ICT 업종은 (유)스마트파크(대표 김승철), (유)이노파크식스틴(대표 고영준), (주)코리아퍼스텍(대표 장영규), (주)삼신정보기술(대표 나송환), (주)엠씨에스텍(대표 우희탁), (주)인터크라프트(대표 김주현), 아이티컨버젼스(주)(대표 권영교), (주)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 8곳이다.
이들 기업은 목포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과 취업 연계 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대학들로부터 단계적으로 500여 명의 청년 인력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앞으로 현지 채용 인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조성 중인 동함평산단에는 부경산업개발(주)(대표 신정범), ㈜ 대산산업(대표 김미정, 김경주), 농업회사법인 그린피드(대표 차태원), ㈜금성필름(대표 김용동), 장성 나노산단에는 ㈜라바기업(대표 양판정), ㈜이엘티(대표 양희원), ㈜지에스파워(대표 조승준), ㈜포스포(대표 박승혁·윤호신) 등 4개 기업이 각각 입주한다. 또 여수에 케이에스디(주)(대표 박은희), 화순에 (주)생생라이스(대표 문경천), 영암에 한국다이퍼(주)(대표 이대윤), 영광에 (주)영신테크(대표 최철), 신안에 다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준영) 등이 투자한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참여 기업 수, 투자액, 일자리 창출 효과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전라남도 사상 최초의 매머드급 협약식이다. 특히 나주 혁신도시에 양질의 청년 일자리 기반이 구축되고 동함평산단과 장성 나노산단의 분양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행사에서는 또 투자유치 최우수 시군에 영암군, 영광군, 진도군을, 우수 시군에 여수시, 나주시, 곡성군, 구례군, 무안군, 함평군, 장성군을 선정, 1억 원의 상사업비를 지급했다. 이와 함께 민간인 및 공무원 30명에 대한 성과 시상금 2500만원을 전달하고, 이 가운데 나주 혁신도시 기업 이전 정보 제공자 황모씨와 조모씨에 대해 ‘투자유치정보은행’ 보상금 580만원, 20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투자유치 유공자(기관 포함)를 격려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7월 1일 출범한 민선6기 6개월 동안 일본 스미토모세이카(1천억 원), 베일러글로벌헬스그룹(2000억원) 등을 포함해 89개 기업, 투자금액 1조3719억원, 일자리 6091개를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부터는 시군별, 도 실 국원별 기업 유치 목표치를 재설정, 매년 250개 이상의 중견기업, 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하고, 특히 나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ICT 기업 유치활동에 매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지사는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대표 및 투자유치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전남은 나름의 역동성이 있고 산업 여건도 충분히 있으므로 자신감을 갖고 투자유치에 임해 줄 것”을 주문한 후 “스미토모세이카, 베일러글로벌헬스그룹의 사례에서 보듯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과 장점을 충분히 설명해주고 기업들과 공유한다면 더 많은 투자가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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