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부터 8일 자정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5∼10㎝, 경기남부·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북북부·서해5도가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서울·경기 북부·강원·경북 남부·경남내륙은 1∼3㎝, 전남 북동내륙·제주도 산간·강원 동해안은 1㎝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남부와 충청·전라·경북 북부는 이날 밤부터 8일 오전까지 다소 많은 양의 눈이 쌓일 것으로 관측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라도와 충청도는 그동안 쌓인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눈이 내린 후 도로가 얼어붙는 등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강원·충청 등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당분간 강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 지역은 11일과 15일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추가적인 시설물 피해 대비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부터는 호남지역에서도 최저기온이 영하 6도에 달하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건강이나 시설물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