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3살 오빠가 1달된 여동생 줄기세포 이식 받아...의료진 ‘이런 일은 처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1127010016819

글자크기

닫기

김예진 기자

승인 : 2014. 11. 27. 09:02

아기
상하이의 3살 소년 안안과 그의 여동생 출처=샹하이스트 캡쳐
난치병으로 위기에 처한 3살 소년이 태어난지 1달 된 어린 여동생의 줄기세포(stem cell)를 이식받고 살아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상하이에 거주하는 3살짜리 소년 안안(An‘an)이 생후 1개월의 여동생 줄기세포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재생불량성 빈혈(aplastic anemia)로 새로운 피를 몸에서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안안의 아버지는 B형 간염 (hepatitis B) 때문에 이식을 해줄 수 없었고 엄마도 임신 중이기에 불가능 했다.

다행히 기증자가 나타났지만 수술을 앞두고 번복하는 바람에 갓 태어난 여동생에게 희망을 걸 수 밖에 없었다.

태어난지 1달 된 여동생의 제대혈(umbilical cord blood)이 오빠의 몸에 이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25%였으나 다행이 오빠의 것과 일치했던 것이다.

의료진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놀랍다고 전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앞으로 3~4주 경과를 지켜봐야지 완전한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