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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굽네치킨은 최근 홍콩 침사추이에 매장을 열고 현지의 이가치킨, 레드치킨 등 한국식 후라이드 제품들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굽네치킨은 오븐구이의 특화된 장점과 본사의 철저한 운영관리 체제를 바탕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알린 뒤 전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진출한 홍콩 침사추이점은 260㎡(80여평) 규모의 매장으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홍콩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천치킨, 블랙페퍼 치킨 등 신메뉴를 더했다. 굽네치킨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매장 주변에서 길거리 시식 등을 진행해 차별화된 맛을 검증 받기도 했다.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경쟁 브랜드에서는 냉동육을 쓰는 것과 달리 신선한 냉장육을 사용했다. 또한 숙성된 원료육에 100% 한국산 쌀파우더를 도포해 바삭하게 오븐에서 구워냈다.
이를 바탕으로 굽네치킨은 내년 중국 심천에 직영점 개설 및 닭고기 가공공장을 세워 해외 원료육 공급 기지를 구축한 뒤 2020년까지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10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는 “굽네치킨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해외진출을 결심했고 그 시작으로 국제도시인 홍콩에 진출했다”며 “100% 오븐구이 치킨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현지인들의 기대에 부응해 홍콩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창출, 한국 프랜차이즈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