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AFP통신, NBC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깊은 바다가 대기 열을 흡수해 지구온난화가 중단됐다는 가정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JPL) 과학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NASA 과학자들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의 위성 관찰 기록과 바닷물 온도 측정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1.24마일(1995m) 이하 심연의 온도가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따뜻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지난 8월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을 통해 지난 15년 간 지구온난화가 주춤한 것은 대서양이 대기 중의 열을 흡수했기 때문이라는 가정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조시 윌리스는 “(이번 결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의 현실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보다 핵심적이고 구체적인 사항들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