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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첫 버틀러 사보이 아카데미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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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기자

승인 : 2014. 09. 19. 14:09

Etihad 777-300ER air to air
에티하드 B777-300ER 여객기
아랍에미리트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은 첫 기내 버틀러로 활동할 승무원들이 런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의 연수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의 기내 쉐프 및 식음료 담당 매니저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3명의 남녀 승무원은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컨시어지 업무 및 서비스 총괄 업무를 맡는 버틀러가 될 예정이다.

거실, 전용 샤워실, 더블베드 침실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서비스 상품인 더 레지던스 바이 에티하드는 에티하드항공의 에어버스 A380 10기에 도입되며, 12월 아부다비~런던 노선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인용 객실로 제공되는‘더 레지던스에는 탑승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맞춤형 식음료와 고객이 선택한 편의용품이 제공된다.
3주간 실시되는 버틀러 집중 교육 프로그램은 사보이 호텔과의 제휴로 웨스트런던대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더 레지던스에 투숙할 고객의 개인적 취향에 맞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분야 전반이다.

구체적으로는 의전 및 에티켓, VIP 고객 케어, 대행 서비스, 식음료 서비스 및 여행 일정 계획 등이다.

오브리 티트 에티하드항공 고객서비스담당은 “에티하드항공의 우수 인력이 런던의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에서 교육받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파트리샤 파스킨스 웨스트런던대학 교수 겸 인터내셔널 버틀러트레이닝 프로그램총괄은 “에티하드항공과 함께 더 레지던스 담당 버틀러가 탑승객의 기억에 남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양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첫 2주간의 교육은 웨스트런던대학 내 런던접객관광대학에서 이뤄진다.

3주차에는 사보이 호텔에서 실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버틀러의 밀착 교육을 통한 현장 실습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이수 후 아부다비에서 이수식을 마치면 버틀러 승무원은 12월 27일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첫 비행에 나서는 에어버스 A380 기종에 탑승해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2차 교육생은 2015년 초부터 사보이 버틀러 아카데미 교육을 받게 된다.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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