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한동대 학사부총장(첫번째줄 왼쪽에서 여덟번째), 석영철 하나은행 북포항지점장(첫번째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첫번째줄 왼쪽에서 두 번째), 박사훈 한동대 총학생회장(두번째줄 왼쪽에서 첫번째), 주요 내빈과 한동대 학생들이 한동대 개교 20주년 기념숲 조성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아시아투데이 안정환 기자 = 한동대(총장 장순흥)와 트리플래닛이 함께 참여하는 ‘한동대 20주년 기념 숲 조성 행사’가 28일 오후 포항시 북구 덕수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대 이종철 학사부총장, 박사훈 총학생회장과 학생 50여명이 참석해 3천700㎡의 임야에 이팝나무와 상수리, 모감주, 단풍, 편백 등 230그루를 새로 심었다.
이날 포항시 주관으로 조성되는 ‘포항 시민의 숲’의 일부로 만들어지는 ‘한동대 20주년 기념 숲’은 포항 대형 산불로 손실된 녹지를 회복하고, 한동대 개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숲을 조성하고자 생각한 학생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이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한동대 재학생 및 동문으로 이뤄진 ‘트리 피플(Tree People) 한동대’ 팀은 지난해 3월 포항의 대형 산불 이후 포항시내 캠페인 진행과 모금 활동, 기업 연계, 봉사 활동과 후원 등을 통해 지난 25일 1천만원의 모금 목표를 달성했다. 이 모금액은 나무 구입, 물품 구입과 부대 행사 비용으로 전액 사용됐다.
‘트리 피플(Tree People) 한동대’ 팀의 기획팀장을 맡은 정유진 학생(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4학년)은 “목표를 가지고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상상 이상을 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과 많은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더욱더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한동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한동대 개교 20주년 기념 숲 조성 모금에 참여한 안주영 학생(1학년)은 “올해 부모님 결혼 20주년을 맞이해 가족회의를 통해 결혼 20주년 기념일을 간소하게 하고 온 가족의 이름으로 조그마한 정성을 담아 ‘한동대 개교 20주년 기념 숲 조성 모금 활동’에 참여했다”며 “한동대의 일원으로서 모교의 발전과 주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항시와 트리플래닛, 한동대는 28일 오후 포항시 지역인사와 공무원, 유관기관, 시민 단체, 지역 업체 및 한동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용흥동 일대에 발생한 산불피해 지역에 나무를 심는 ‘포항 시민의 숲 조성’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