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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절친 이언 죽은 날 웃으며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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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희 기자

승인 : 2008. 11. 07. 11:20

종횡무진 영화계를 내달리고 있는 배우 김남길이 故 이언에 대해 언급했다.

김남길과 이언과 연예계 데뷔전부터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사이.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지난 8월 김남길은 '미인도' 촬영 도중 이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웃는 얼굴로 신나게 저잣거리를 뛰어다니는 장면을 찍는 날이었다.

친구가 죽은 마당에 즐거운 표정으로 촬영에 임해야 했던 김남길은 "그때가 연기생활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삶에 대해 애착과 열의가 강하고 참 순수한 친구였는데...지금도 수시로 (이)언이 생각 난다"고 말했다.
이언의 죽음 이후 김남길은 배우로서 더 단단해졌다. 슬픔을 억누르고 주어진 역할에 충실히 임함으로써 배우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한편 김남길은 오는 13일 개봉하는 '미인도'에서 남장여자 신윤복(김민선 분)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순수 청년, 강무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오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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