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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드, 114의날 기념 고객유형 ‘베스트4’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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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민관 기자

승인 : 2008. 11. 03. 18:34

알뜰형, 친철형, 한탄형, 관심유도형 등
114 생활정보 안내기업 코이드는 11월 4일 제8회 ‘114의 날’을 맞아 ‘114 고객 유형 BEST 4’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코이드 114상담원 1000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최근 114상담원들이 전화번호 안내 중 문의하는 전화번호 분석과 상담고객의 다양한 태도, 에피소드를 토대로 했다.

‘114 고객 유형 BEST 4’는 ‘알뜰형’, ‘친철형’, ‘한탄형’, ‘관심유도형’으로 다음과 같다.

△알뜰형 - “한 마리 값으로 두 마리 치킨 살 수 있는 치킨집이요~”
-경기가 어려운 요즘 할인점, 중고매장, 벼룩시장 등 알뜰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구매 장소 문의 고객과 한 마리 값으로 두 마리 치킨을 살 수 있는 치킨집 등 저가를 강조하는 상점의 전화번호를 문의하는 고객이 부쩍 증가된 추세.
△친절형 - “상담원 여러분, 힘내세요!”
-114 상담원에게 안부를 묻거나 희망을 북돋우며 격려를 아끼지 않는 고객도 많아졌다. 특히, 불경기에 모두들 힘든 상황임을 인식하고, 상담원들에게 “수고하십니다, 힘내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오는 ‘친절한 고객’들이 늘고 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의 안내 멘트 변경 후, 매년 한결 부드러워진 고객들이 증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대부분의 상담원은 이야기 한다.

△한탄형 - “아가씨~ 내 말 좀 들어보소!”
-상담원과 연결되자마자 청와대, 국회 바꾸라는 등 사회나 정치를 비판하는 고객, 주가 폭락이나 유가 인상 등 경기불황으로 인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푸념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아내 혹은 아이가 가출했다며 찾아달라고 하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관심유도형 - “제가 노래 한 가닥 뽑겠습니다”
-상담원의 육성안내 도중 혼잣말을 계속 중얼거리거나, 노래를 들어달라고 부탁한 후 하염없이 노래를 부르는 별난 고객들도 114를 자주 찾는 단골 고객 유형이다. 최근에는 영어문장을 해석해달라는 엉뚱한 청소년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

코이드 114상담원 이은미씨는 “최근 실속 있는 소비를 하는 알뜰형 고객들과 불경기에 상담원들에게 힘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며, “고객들에게 정확한 전화번호 안내뿐 아니라, 희망과 격려도 함께 전하는 114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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