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수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끼페 띠아모'가 창업 시장에 화제다.
지난 2005년 4월 문을 연 토종 프랜차이즈인 '까페 띠아모'는 침체된 창업시장에서도 현재 직영점 4개, 가맹점 186호점을 오픈했으며 200호점까지 계약을 마친 상태다. 2010년까지 국내 50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에도 진출, 올 해 캄보디아, 몽골, 일본 등지에 가맹점을 오픈했으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도 진출을 타진중이다. 이미18개국에 상표 등록을 마쳤다.
토종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주인공은 김성동 사장(40).
김 사장은 94년 아이스크림 회사 입사를 계기로 젤라또(이태리 아이스크림)와 인연을 맺어 올해로 14년째 아이스크림 관련 일을 하고 있다.
‘까페 띠아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최고의 맛’이다.
김 사장은 “젤라또는 특성상 매장에서 직접 제조되어져야만 그 깊은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공장에서 제조, 배송 유통되는 것은 젤라또라고 하면 안 된다”며 “최고급 원재료만이 최고의 기술과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는 소신을 강조한다.
‘까페 띠아모’의 아이스크림은 본고장인 이태리에서도 창업 103년을 자랑하는 이태리 최대 아이스크림 회사 중 하나인 ‘파브리(PABRI)’의 최고급 원재료를 공수해 매장에서 직접 매일 아침 아이스크림을 수제로 만든다.
특히 젤라또는 유지방 함량 6%의 저지방 웰빙 아이스크림으로 색소나 향료, 방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맛은 물론 영양적인 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72시간이 지난 아이스크림은 폐기시키는 신선도도 자랑이다.
‘판매방식의 차별화’도 핵심 성공 요인이다. 에스프레소커피, 샐러드샌드위치, 와플 등을 4-4-2 비율로 함께 판매해 계절을 타지 않고 안정적인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판매구조를 갖춰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테이크아웃과 홀매출을 동시에 겸하는 판매시스템을 안착시켰고 최근에는 기프트 세트 판매방식의 도입으로 매출을 향상시키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 밀집지역, 대학가, 도서 지여 등 상권을 가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창업비는 66㎡(옛 20평)기준 1억원 가량이며 월 평균 매출 3000만원 정도를 추산하고 있다. 띠아모는 이탈리어어로 ‘당신을 사랑해’라는 뜻이다.
김 대표는 “국내 브랜드의 당당함으로 해외 브랜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