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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대지진에 끊어진 日 통신… SNS만이 살아있었다

*[SNS]대지진에 끊어진 日 통신… SNS만이 살아있었다

기사승인 2011. 03. 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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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기자] "제발 무한알티좀 해주세요 이번 일본지진으로 동북대학 박사과정 유학생 연락이 안되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동경에 거주하는 유학생입니다. 일본 지진발생으로 도쿄에서 유학중이 제동생이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리트윗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대피소에서 연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일본에 계신 이모님과 통화가 안되네요 야마가타현 오바나자와시 오오아자에 사시고 계십니다 남편은 사토케이입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이나 상황 아시는분 연락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1일 일본 도호쿠(동북)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이동전화와 유선전화 등 통신수단을 끊어놓았다.

다행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급박한 소식을 전하는 대체수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NS가 이처럼 큰 활햑을 한 것은 전화망과 달리 우회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통신의 특징 덕분이다. 여기에 유ㆍ무선 전화망이 손상되자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업체들이 무선 인터넷망을 완전히 개방한 것도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구글의 사람찾기 서비스 '구글 퍼슨파인더'
구글은 지진 피해자와 가족을 연결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퍼슨 파인더’(Person Finder)를 개설했다. 13일 현재 10만여개의 기록이 올라와 있다.

국산 스마트폰용 무료메신저인 카카오톡도 진가를 발휘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본 현지 출장자나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비상연락수단으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엔 지진 관련 영상 9000여건과 쓰나미 관련 영상 7000여건이 지진 발생 수 시간 만에 올라왔다.



이뿐이 아니다. 많은 팔로워 수를 보유한 유명 인사들 역시 SNS를 통해 구호활동에 앞장 섰다.

1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드라마 ‘신의 물방울’에 출연한 배우 타나베 세이이치가 지난 11일 일본 지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끊임없이 지진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해 적극적인 SNS 구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팔로워 66만명을 보유한 이외수씨도 11일 지진 발생 직후 트위터에 우리 영사콜센터 비상연락 전화번호(02-3210-0404)를 리트윗해 올렸다. 모두 별고 없기를 비는 마음으로 알티(리트윗)에 동참하자 호소했다.

팔로워 10만명이 넘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트위터에는 일본에 있는 가족들의 안부를 묻는 글과 답글이 13일 오후 6시까지 200건을 넘어섰다. 김씨의 팔로워들은 지진 발생 직후 피해지역은 물론 인근 후쿠오카 도쿄 등 각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외교통상부 영사 콜센터 전화 번호 02-3210-0404
◇외교통상부 웹사이트 http://www.mofat.go.kr
◇외교통상부 트위터 http://twitter.com/mofatkr
◇외교통상부 영사 콜센터 트위터 http://twitter.com/0404call
◇영사콜센터 웹사이트 www.0404.go.kr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트위터 http://twitter.com/KoreanEmb_japan
◇주일본 대한민국대사관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KoreanEmb.Japan
◇대한적십자 트위터 http://twitter.com/KoreanRedCross
◇대한적십자 실종자 찾기 웹페이지 http://www.familylinks.icrc.org
◇구글검색 사람 찾기 웹페이지 http://japan.person-finder.app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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