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동일본 대지진] 긴급구조대 日 급파

[동일본 대지진] 긴급구조대 日 급파

기사승인 2011. 03. 14. 10: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日 동북부 지역 실종자 구조·탐사 및 안전평가 수행
윤성원 기자] 일본 도후쿠(東北)·간토(關東)대지진 사태에 따른 구조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구조대 102명이 14일 오전 일본 피해 지역에 급파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구조대는 성남공항에 대기 중인 공군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이날 오전 8시10분께 출발했다.

구조대는 입국 수속이 마무리되는 대로 나리타 공항을 떠나 야마가타 공항으로 이동, 이후 주센다이 총영사관이 임차한 차량을 이용해 센다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구조대는 당초 13일 밤 11시30분 일본 센다이 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측의 정확한 착륙공항 통보가 늦어지면서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중앙 119 구조단 및 서울·경기 구조대원 100명과 외교통상부 인도지원과장 및 직원 2명으로 구성된다. 구조대에는 의료요원 6명과 일본어 통역요원 6명도 포함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구조대는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동북부 지역에서 실종자 구조·탐사와 안전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동과 장소를 일본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4일 오전 일본 정부의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1800여명, 실종자는 1400여명으로 각각 확인됐으며, 19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야기현 경찰서장은 현 내에서만 사망자수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이번 지진에 따른 희생자는 수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도후쿠 지방에 적지 않은 교민이 살고 있어 일부 교민은 인명 피해를 본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현지 공관과 연락이 닿지 않는 우리 교민은 센다이시 와카야마구 3가구,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8가구,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8가구, 미야기현 케센노마시 2가구 등 모두 21가구이며 인원수로는 6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