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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전화통화 “CVID 비핵화 달성 외교적 해법 전념”(종합)

한미 국방장관 전화통화 “CVID 비핵화 달성 외교적 해법 전념”(종합)

기사승인 2018. 04.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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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 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매티스, 한국방어 약속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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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미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달성하는 외교적 해법에 진지하게 전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장관은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반영돼 있는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에 전념하면서 특히 CVI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데 긴밀한 조율을 계속해 나기기로 했다.

송 장관은 ‘판문점 선언’을 평가하는 한편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이루면서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을 언급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 군사력의 모든 영역을 사용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석같은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수행원 자격으로 정상 만찬에 참석했던 송 장관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인상을 비롯한 정상회담 분위기, 성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국방부는 한·미 국방장관의 통화와 관련해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28일 저녁에 전화통화를 하고 현재의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향후 한·미 국방당국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진전이자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송 장관은 또 매티스 장관에게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남북 군사당국간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해서도 미측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정경두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28일 저녁 20여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군사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전화통화에서 던퍼드 의장에게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정상간 합의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한·미동맹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향후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한국 합참에서 미 합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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