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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앙통신, ‘완전한 비핵화’ 판문점선언 전문 보도

北 중앙통신, ‘완전한 비핵화’ 판문점선언 전문 보도

기사승인 2018. 04. 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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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작별인사 나누는 남북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환송공연이 끝난 뒤 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별인사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8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함한 남북 정상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선언) 전체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10시8분께 ‘조선반도(한반도의 북한식 표기)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라는 제목으로 판문점 선언 전문을 게재했다.

중앙통신은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라며 “북과 남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라는 선언 문구를 전했다.

또한 판문점 선언에 대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는 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이정표로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이 공식매체 보도를 통해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를 공식화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아울러 북한이 그간 인정하지 않았던 서해 북방한계선(NLL)도, ‘《북방한계선》’이라는 형태로 따옴표 안에 넣기는 했지만 문안 표현 그대로 써 눈에 띈다.

한편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이날 오전 판문점 선언 전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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