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장동혁 “영부인 문자까지…내일 없는 선거운동, 국민 어떻게 보실까 두려워”

장동혁 “영부인 문자까지…내일 없는 선거운동, 국민 어떻게 보실까 두려워”

기사승인 2024. 07. 06. 16: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배현진 "누가 이런 자해극 벌였는지 혀를 찬다"
援???섑옒, '誘몃옒瑜??꾪븳 ?쎌냽, 怨듭젙 寃쎌꽑 ?쒖빟??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송의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6일 "영부인 문자까지 공개하는 내일이 없는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국민이 어떻게 보실까 두렵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그런 것까지 공개해서 당권을 얻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권만 잡으면 된다는 것인가?"라며 이 같이 작심 비판했다.

장 후보는 "한 위원장이 사과를 막았기에 총선에 참패했다고 한다. 그 당시에 130석이 되면 한동훈만 좋은 일이니 굳이 총선에 이길 필요 없다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절대 사과는 하면 안된다고 하셨던 분들이 지금 와서는 그런 말씀을 하고 계신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내년, 1년 후, 또 1년 후에 있을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지금 왜 지고 있는 지 이유도 알지 못하면서 이기는 방법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장 후보는 이날 한동훈 당 대표 후보, 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분당갑 당원들과 만났다.

장 후보는 "우리는 싸우는 방법도 잊어버리고 있다. 우리가 변해서 제대로 싸우고, 제대로 이기고, 당을 앞으로 어떻게 바꿔나갈지 논해도 부족한 이 시간에 우리 스스로의 재산을 깎아내리는 데 여념이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누가 당을 바꿀 수 있을지, 누가 당대표가 돼야 우리당이 변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달라"고 호소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영부인을 전당대회 득표에 이용하는 이기(利己)에 대해'라는 글을 남겼다. 배 의원은 "누가 전당대회에서 열세를 뒤집어보겠다고 이런 자해극을 벌인 것인지 그 짧은 안목과 위험함에 혀를 찬다"며 "그 후과는 당과 영부인께 남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 의원은 또 "엊그제부터 소란스러운 영부인의 '1월 19일 문자재구성'에서 주목할 점은 1월은 매일 우리 지지율이 오르던 시기였고, 선거의 위기는 3월에 당도했다"며 "공당의 정무 결정이 대통령 부인이 개인 전화로 보낸 문자 등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국민들이 상상하게끔 어리석은 장을 함부로 펼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부인의 거취는 1차로 대통령실에서, 당의 관련한 사안이라도 대통령실을 통해서 당 중앙과 협의되는 것이 국민 상식이다. 대통령실과 공당은 사인 간의 친목 조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한 후보가 지난 1월19일 김 여사의 사과 의향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은 지난 4일 CBS 간부 A씨가 방송에서 언급하며 확산했다. 한 후보 측은 "해당 메시지의 내용은 사과 의향보단 사과를 하기 어려운 이유가 주를 이뤘다"며 "이미 사과가 필요하다고 공적 라인을 통해 소통하던 상황에 답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봤다"고 반박해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