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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삼성.하이닉스.LG, “日지진 피해없다”

*[동일본 대지진]삼성.하이닉스.LG, “日지진 피해없다”

기사승인 2011. 03.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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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생산라인 일시작업중단 재가동



이강미 기자]사상초유의 일본 대지진 여파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일시중단되는 사태를 빚었으나  곧바로 재가동됨에 따라 별다른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일본 북동부 지역 일대에 발생한 8.8 강도의 최악의 지진 사태로 인해 일시가동중단됐었으나 곧 재가동됨에 따라 별다른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는 입지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11일 일본 북동부 지역 일대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국내까지 영향을 줘 국내 반도체 및 LCD(액정표시장치) 사업장 가동이 일부 중단됐었으나 곧 정상가동돼 별다는 피해는 없고 밝혔다.

 회사 측은 "포토 장비 일부가 일본 지진에 따른 진동을 감지했고, 오후 2시54분쯤 오작동 방지를 위해 기흥 및 화성 반도체 공장과 천안 및 탕정 LCD 생산 장비의 가동을 자체적으로 일시 중지했다가 4시30분쯤 재작동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나 LCD에 회로를 그리는 포토 작업은 극히 미세한 공정이어서 진동에 민감하고, 따라서 이를 사전에 감지해 불량률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중단(셧다운) 시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에 위치한 반도체 LCD 사업장의 포토장비 일부가 이번 강진의 진동을 감지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오작동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가동을 일시 중지했으며 오후 4시 30분경 모두 정상화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진 발발 이후 잠시 가동이 중단되기는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로 인한 피해는 극히 미미하고 곧 정상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이닉스의 반도체 일부 생산 라인도 일시 중단됐었으나 다시 재가동을 시작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포토 장비 일부가 지진파를 감지하면서 경기도 이천 생산라인 중 일부 공정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 동안 가동을 멈췄다가 재가동을 시작,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LG전자의 경우 일본에 일반 사무실 밖에 없어 생산시설과 관련한 피해는 없다. 물론 도쿄 현지 직원들을 안전지대로 이동시켰으며 현재 LG전자 측은 사태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의 직원 인명피해는 없다"며 "도쿄 현지직원들을 안전한 지대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일본 내 로밍서비스 이용고객을 위해 이날 오전 0시부터 12일 자정(한국시각)까지 해당기간 내에 일본으로 출장·여행 중인 올레 고객이 일본에서 발착신한 모든 문자(SMS/LMS/MMS) 등에 대해 요금감면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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