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유산을 둘러싸고 유족과 전 남편인 조성민 사이에 다툼이 발생,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최진실의 전 소속사 SBM에 따르면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과 조성민은 27일 만나 최진실의 유산을 놓고 대화를 나눴으나 입장 차를 확인하고 헤어졌다.
SBM은 "조성민 씨가 어제 최진영 씨와 만나 두 아이의 친권이 자신에게 있고, 아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에 대한 관리 권한 역시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진영 씨가 분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두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조성민 씨의 허락없이 고인이 남긴 돈을 은행에서 인출하거나 재산을 처분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진영 씨는 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입장 차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SBM은 또 "조성민 씨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유족의 뜻을 존중할 것이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어제 말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